상담 효율 높여 직원∙고객 모두 만족..문자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 저격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는 자사 비즈니스 메신저 '네이버톡톡'이 출시 1년 만에 14만개의 업체에서 상담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톡톡은 별도의 친구 추가 없이 판매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네이버톡톡 대화 사진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즉각적이고 동시 대응이 가능한 네이버톡톡이 상담 효율을 높여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여성의류 쇼핑몰 '아뜨랑스'는 자사 쇼핑몰에 네이버톡톡을 붙인 이후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요구에 따라 다른 상품을 제안하면서 구매전환율은 물론 재방문율이 함께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감정 노동이 확연히 감소하면서 상담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업체들의 평가다. 상담 내용 모두 텍스트로 남기 때문에 고객들의 니즈와 불만 등에 관한 자료를 보관하고 파악하기도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톡톡을 담당하는 강태은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톡톡은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더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저격했다"며 "향후 텍스트 분석을 통한 자동응답 및 챗봇 기능을 확대 적용해 검색-상담-구매에 이르는 대화형 커머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별도 채팅 상담 플랫폼 구축이 쉽지 않은 중소형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다각화도 지원한다. 사이트에 네이버톡톡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콜센터 솔루션사 및 호스팅사에 톡톡 API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