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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불확실할 땐 '금'...감산 합의에도 유가 그대로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0:03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0:03

[10월 포트폴리오] ⑤ "마이너스금리 정책이 금 수요 자극"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5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도이체방크 우려, 미국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금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원유에 대해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합의했음에도 비중을 유지하라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4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금 투자비중을 확대(3표) 또는 유지(8표)하라는 의견이 91.6%였다. 씨티은행은 유일하게 금 투자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금 가격은 '15년말 미국 금리인상 발표 전후해 온스당 1050달러로 바닥을 확인했다"면서 "주요 선진국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금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면서 금을 매도하는 세력이 나타났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세계최대 실물 금 거래 ETF ‘SPDR골드트러스트’는 현재 947.90톤의 금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305.55톤이 올해 늘린 것이다. 그러나 지난 9월 한달간 7.45톤이 감소했다. 헤지펀드 등이 매도했다.

◆ OPEC 감산 합의에도 ‘시큰둥’...40~50달러 전망 유지

OPEC이 산유량 감축을 합의했지만 국제유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다수였다. 연말까지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원유 투자의견은 지난달 만장일치 '유지'에서 2곳을 제외한 '유지'로 바뀌었다. 2곳 중 한 곳은 '확대', 다른 한 곳은 '축소'의견을 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대체투자팀 연구원은 “유가 안정을 위한 OPEC의 정책 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OPEC의 감산 규모가 크지 않고 이행 여부가 불확실하며 미국 원유 생산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OPEC 등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가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바 있다. 과거 이런 행보가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농산물 투자에는 시각 엇갈려, 비철금속 투자는 ‘낙관적’전망 우세

농산물 투자는 석달 연속 ‘축소’와 ‘확대’ 의견이 팽팽이 맞섰다. 농산물 시장은 올해 자연재해 피해가 최소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곡물의 풍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곡물 국제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풍작이 예상되는 옥수수는 7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인 부셸당 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밀 역시 풍작이 점쳐지면서 6월 중순부터 밀 가격이 하락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농산물 비중 ‘확대’를 주장하는 쪽은 연말 ‘라니냐’ 등의 이상기후로 수확이 늦춰져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기상청은 올해 라리냐 발생 가능성은 75%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9월내내 미국 중서부지역 집중호우에 의한 추수 지연으로 대두, 옥수수, 소맥 등 3대 곡물가격이 나란히 상승세를 시현했다.

최근 가격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비철금속에 대해서는 ‘확대’(3표)와 ‘유지’(9표)로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비철금속의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주석은 1999년 이후 가용재고가 최저치로 줄어들면서 20개월래 가격이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를 제외한 알루미늄, 주석, 납, 니켈, 아연의 재고는 연초이후 모두 줄어들었다. 올해 비철금속 ETF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런던증시(LSE)에 상장된 알루미늄ETF 6.28%, 아연ETF 44.46%, 니켈ETF 15.67%, 주석ETF 38.80% 각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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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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