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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선진국 증시, 눈높이 낮춰라...이벤트 부담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0:01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0:03

[10월 포트폴리오] ① '美12월 금리인상' 한목소리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4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식 경계론이 커졌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선거, 유럽 은행권 부실 문제 등 이벤트가 부담이라는 것.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것도 이유다. 

◆ 전문가 100% "12월 美금리인상…10월 이벤트 불확실성 커"

4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응답자 전원이 12월 미국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지난달 설문에서도 9월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이 70%로 높았다.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그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일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1.6%, 동결 가능성을 38.3%로 반영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대선후보 TV토론도 눈여겨봐야 하는 이벤트다. 지난달 1차 토론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우세로 끝났지만, 이달 열리는 2·3차 TV토론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928년 미국 대선 이후 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이양돼야만 S&P가 평균 10% 이상 상승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완만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치적 이슈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전까지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커질수록 (시장이) 아래쪽으로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시즌과 도이체방크 여파에 따른 유럽의 은행권 부실 문제 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독일 1위 은행 도이체방크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수십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당했다는 소식에 유럽 은행권 리스크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 10월은 쉬어가기 장세…선진국 보단 이머징 긍정적

미국 금리인상과 대내외 이벤트가 임박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신중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진국 증시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졌다. 

설문 결과 선진국 주식의 비중유지를 택한 응답자는 지난달 64%에서 41%로 20%포인트나 줄었다. 확대를 추천한 비율은 지난달 21%에 비해 약 10% 포인트 뛴 33%였지만, 축소를 권한 비율도 14%에서 25%로 약 10%포인트나 늘었다.

고창범 차장은 "정책 모멘텀 소강으로 선진국 주식은 제한된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며 "당분간 매크로 지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10월 미국의 TV토론회나 유럽 불확실성 등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글로벌 시장이 조정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간으로 봤을 때 이미 주가 고점은 통과한 상태로 연말까지는 비중 축소 관점에서 배당주로 선별적 접근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머징 주식 축소를 권고한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응답자 중 60% 가까이 비중 유지를 권했고, 확대를 추천한 응답자는 지난달 21% 비해 20%포인트 높은 41%였다.

이승희 WM컨설팅부 수석차장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미국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보다 더 높지만, 신흥국은 금융위기 이전 고점에 아직 못 미쳤다"며 "가격 측면에서 보면 신흥국 주식시장은 아직 긍정적으로 전망되지만, 나머지 시장은 비중 중립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대비 주식비중 확대 선진국을 묻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명(중복 답변 가능)이나 됐다. 김창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은 "미국 대선 및 이탈리아 국민 투표 등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10월에는 상반기 대비 비중을 늘려야 할 선진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미국과 일본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5명, 2명이었다.

주식 비중 축소 선진국으로는 일본과 유럽이 5명,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은 2명이었고, '전부' 라고 답한 응답자도 1명 있었다.

비중확대 이머징 국가로는 여전히 중국이 1순위였다. 그외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세안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축소 국가로는 브라질, 남미가 5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가 2표를 받았다.

베트남, 홍콩, 중국 증시도 1표씩 비중축소 국가로 나왔다. 강현철 이사는 "기업이익이 잘 나오면서 주가가 올라가면 밸류에이션이 안 올라간다"며 "베트남은 주가가 위로 향하고 있지만 기업이익이 아래로 향하며 밸류에이션이 비싸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설문에 삼성생명(WM사업부 투자전문가 차은주 수석)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김창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승희 WM컨설팅부 수석 차장) 대신증권 (문남중 자산배분실 연구위원) 메리츠종금 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 이사) 등이 참여했 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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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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