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자산 143개사 100%…투자자산 6개사 뺀 134개사 신청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28일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개성공단 투자자산과 유동자산에 대한 피해지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부분이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 <사진=뉴시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동자산은 지원대상 143개사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고, 투자자산은 미가동기업 4개사를 포함해서 6개사만 제외한 134개사가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당초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방안 수용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정부와 기업 간의 상호소통과 기업들의 강한 경영 정상화 의지가 결합해 거의 모든 기업이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는 결과에 이르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제까지 기업과 근로자에게 지원된 (개성공단) 지원금은 총 4385억원으로 이는 전체 지원 예산규모의 8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에 지원된 지원금은 어제까지 4279억원이며, 오늘 계획대로 180억원이 지급되면 기업지원금 예산의 88% 수준인 4459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투자자산에 대한 지원금은 경협보험금 2817억원, 그리고 보험 미가입분 지원금 451억원 등 3268억원이다. 오늘 지급될 예정인 72억원까지 포함된다면 3340억원으로서 86%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동자산 피해지원금은 어제까지 1011억원이 지급되었고, 오늘 예정대로 108억원이 지급되면 예산 1214억원의 92%인 1119억원이 지급된다"며 "근로자위로금은 어제까지 667명에게 106억원이 지급됐다. 예산대비 92%가 집행된 것이고 오늘 추가로 8명의 근로자에게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피해지원금 지급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지원금이 지급된 이후에도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소통해 가면서 개별 기업들에게 맞는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