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유임 최양희 미래부 장관, ‘9월 야권대공세’ 막을 해법은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14:02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통법 개정 및 미래부 해체 법안까지 발의
대선 앞둔 여야간 전초전 의미 커 진통 예상

[뉴스핌=정광연 기자] 9월 정기국회가 다가오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19대 국회부터 논란이었던 단통법 개정 재추진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미래부 해체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의 정책 실패를 전제로 하는 법안들이라는 점에서 유임에 성공한 최양희 장관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관련 업계에서는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낸 야권이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유로 전반적인 통신 정책의 재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기선제압’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부를 폐지하고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를 부활시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정책의 톡자적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문 의원측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과기부와 정통부를 폐지하고 2013년 현 정부가 미래부를 신설했지만 오히려 혁신‧창조적 연구를 위한 과학기술행정의 자율성은 저해되고 있다”며 “단기적 측면에서 강력한 정책 추진이 요구되는 정보통신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도 독립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현 정권이 창조경제 주무부처를 역할을 맡기기 위해 신설한 부처라는 점에서 정권교체 이후 해제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야권에서 미래부 폐지 및 과기부‧정통부 부활을 차기 집권과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압박용 카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통법 개정 움직임도 거세다. 지난 7월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원금 분리공시 의무화와 위약금 기준 및 한도 고시 추진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국회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같은당 신경민 의원이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분리공시제의 경우, 지난 2014년 미래부가 도입을 추진했지만 영업비밀 침해를 우려한 제조사들의 반발과 이를 수용한 산업부의 반대로 인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과잉 규제’ 결론을 내리며 단통법에서 제외된바 있다. 따라서 개정안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사전 협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야권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분리공시제가 제외된다 하더라도 현행 단통법의 상당 부분이 개정될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전망이다. 23일에는 참여연대 및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신경민‧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하는 단통법 대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단통법 개정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렇듯 야권 공세가 정책 실패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부의 부담이 매우 크다. 객관적 성과를 중심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입법부가 관련 절차를 걸쳐 법을 새로 만들거나 개정안을 내놓으면 이를 따르는 것이 행정부의 역할”이라며 “단통법 시행 이후 가계 통신비 인하 측면에서 충분한 성과가 있고 안정적인 유통구조 정착에서 기여한바가 크기 때문에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