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시행 1년 반 지난 단통법, 변화 움직임

기사입력 : 2016년06월09일 15:37

최종수정 : 2016년06월09일 15:37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기존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고시 개정"

[뉴스핌=심지혜 기자] 시행 1년 반이 넘어가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다시 한 번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원금 상한선 폐지는 물론 단통법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정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비율과 30만원이었던 지원금 상한선을 33만원으로 올리는 조치만 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통법 고시를 변경하는 것은 물론 지원금 상한을 사실상 폐지하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중저가 요금제에서도 현행보다 높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단통법 고시가 개정된다.

양한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보다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통법 3조2항에 따른 미래부 소관 고시에 따르면 요금제별 지원금은 비례성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비례성은 약정기간 등 동일한 조건에서 각 요금제의 지원금을 해당 요금제의 가입자당 기대수익으로 나눈 값들의 동일성 여부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기대 수익이 높은 고가 요금제에는 많은 지원금이, 중저가 요금제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이다. 

양 국장은 "이는 이통사들의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제도를 개선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언급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방통위 확인국감에서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면 한다"면서 "소비자 혜택을 위해 지원금 기울기가 완만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원금 비례 그래프. <자료=미래부>

아울러 지원금 상한 폐지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통법은 3년 일몰로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휴대폰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33만원 이상으로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폐지가 실제로 이뤄지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원금 상한은 방통위 담당이지만 단통법을 함께 소관하는 미래부와도 협의되지 않은데다, 여태까지 방통위가 지원금 상한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단통법을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반영한다는 입장의 일환으로 지원금 상한 변경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