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세균 "DJ 정신 계승은 우리 몫..통합의 정신 실천하겠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0:50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6:16

서거 7주기 추도사, "대한민국, 고단하고 엄중…DJ 빈자리 크게 느껴져"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인 18일 "대통령의 존재가 늘 그리웠지만 오늘 당신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건 대한민국이 처한 안팎의 상황이 매우 고단하고 엄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당신께서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늘 '국민의 손을 놓지 말고 반발짝만 앞서나가라'고 말씀하셨다"며 "또한 모든 일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판단하라고 강조하셨을 만큼 국민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각별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당신께서 대통령직에 취임하던 때는 IMF 외환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국민 모두가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었다"면서 "취임사 도중 '죄 없는 국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생각할 때 한없는 아픔과 울분을 금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삼키시던 당신의 모습을 우리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장은 또 "헌정 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IMF 국가부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셨다"라며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고 정보화 추진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을 통해 경제도약과 복지국가의 기틀을 만들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님이 아니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빛나는 업적"이라며 "오늘 이 순간 우리가 겪고 있는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 앞에서 당신께서 보여주신 혜안과 리더십이 더욱 절실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은 우리에게 '행동하는 양심', '통합의 정신',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평화의 '3대 위기 극복'이라는 세 가지 유지를 남겨주셨다"며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건 우리의 몫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7주기 행사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당신께서 생전에 꿈꾸었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로 나아가는 새로운 다짐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