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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당선=대체에너지·병원株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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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너지·금융주는 타격… 하원 장악력이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대선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다국적 기업, 대체 에너지, 병원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반면 바이오테크, 전통 에너지, 금융주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월가 유력 금융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13일자)는 커버스토리에서 정치 시나리오와 입법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의 결과를 예측하고, 이를 기관 투자자에 조언하는 분석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클린턴 후보의 당선은 미국 주식 시장 전반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배런스는 "클린턴은 트럼프처럼 보호 무역에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제네럴일렉트릭(GE), 몬산토(Monsanto), 디어(Deere)를 포함한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펼쳐진 미국 증시 랠리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은 이미 바이오테크 업종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대형 금융 업종과 전통 에너지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다. 반면 클린턴이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내세우면서 대체 에너지 업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바이오테크 우려…민주당 하원 장악력 관건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동안 클린턴은 의약품 가격(약가)과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의 정부 부담금 인하를 강하게 추진해왔다.

1년 전 클린턴이 트위터에서 약가 인하 계획을 언급했을 때 SPDR S&P 바이오테크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루 만에 5%나 폭락했다. 바이오테크 투자자들이 클린턴의 당선을 우려하는 이유다.

다만 공화당이 하원을 지배하는 한 '약가 개혁(drug-price reform)'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시나리오는 저소득층 의료 보장 제도인 메디케이드의 정부 부담금 인하와,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자격에 해당하는 900만명에 대한 약가 인하다. 만일 민주당이 하원에서 우위를 보일 경우, 부담금 인하는 메디케어 환자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쿡 폴리티칼 리포트의 데이비드 와서만은 "10~15석 정도로 민주당의 하원 의석수가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은 그대로다"며 "하지만 하원에 대한 지배력을 갖지 못할 것이다. 지배력을 얻기 위해선 30석 이상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약가 인하를 둘러싼 혼란 속에서도 특정 헬스케어 분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클린턴이 메디케이드를 확장하길 원하고 건강보험 개혁법안(Affordable Care Act, 오바마 케어)에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면 병원주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버코어ISI의 테리 하인즈 분석가는 "HSCA홀딩스와 같은 대형 병원주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샌더스 포섭 전략으로 금융주 타격 예상

<사진=블룸버그통신>

금융 업종에 대한 타격도 우려된다. 클린턴은 대형 은행의 높은 자본 요건을 넘어 위험 수수료(Risk Fee) 부과 등 금융 서비스 개혁을 주장해왔다.

뿐만 아니라 월가의 고빈도거래(HFT)에 대한 세금도 예상된다. 민주당원들은 지난 1933년 대공황 이후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하도록 한 '글래스-스티걸법'과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해오고 있다.

하지만 클린턴이 내세운 금융 개혁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자를 회유하기 위한 전략일 뿐 막상 대통령이 돼서는 강경한 금융 개혁을 추진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투자자문업체 코너스톤 매크로의 앤디 라페리엘 미국 정치 리서치 부장은 "공화당이 하원을 유지할 경우, 하원은 글래스-스티걸법의 부활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 다수의 개혁안들이 금융 기관들의 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화석에너지 반대하고 대체에너지 지지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에너지 탐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타격도 예상된다. 클린턴은 화석 연료 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에 반대해왔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 대한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에는 지지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클린턴의 당선을 생각한다면 대체 에너지 업종을 보유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스트래티가스 리서치의 댄 클리프튼 정책 리서치 부서장은 "퍼스트솔라(First Solar),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같은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하라고 고객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투자를 결정할 때 정치적 결과에 중요성을 크게 두지 말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야르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 대표는 "만일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며 "현재 상황은 주식 시장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지형에 따른 업종별 영향 예상도 <자료=배런스,에버코어ISI>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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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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