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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이기면 연준 금리 내린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3일 04:25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31

트럼프 당선은 곧 경제 리스크 상승 의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12월 9년만의 첫 금리인상 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행보가 경제 변수보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두 번째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연준이 오히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11월 대선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다수의 월가 이코노미스트가 연준이 연내 두 번째 금리인상에 나서더라도 대선 결과를 무시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12월로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지만 이번 씨티그룹의 주장은 정치 변수가 통화정책을 쥐락펴락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윌렘 뷰터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한 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11월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연준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연준 정책자들에게 경제 및 정치적인 리스크의 상승으로 비쳐질 수 있고, 또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될 여지가 상당하다고 뷰터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국가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한편 이에 따른 공급 측면의 충격이 미국 실물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트럼프 후보 측이 제시한 이민정책은 미국 고용 시장 역시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 기업들이 가뜩이나 천문학적인 현금 자산을 손에 쥔 채로 투자를 기피하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선출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예상했다.

두 명의 후보 가운데 어느 쪽이 승리하든 무역 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뷰터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트럼프 후보가 이길 때 이는 명약관화한 일이며,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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