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관계 종료됐지만 협력 관계 유지할 것"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가 프랑스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인수한다.
한화그룹은 27일 "탈레스가 한화탈레스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했다"며 "그간 탈레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288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舊 삼성탈레스) 지분 50%에 대해 주식매매 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도록(콜옵션) 약속한 것이다.
이에 따라 탈레스는 50% 지분 전량에 대해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한화에 통보했다.
한화탈레스는 2000년에 삼성전자의 방산부문과 프랑스의 탈레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방산 합작회사로 레이다, 지휘통제∙통신, 전자광학 등 첨단 방산전자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성장해 왔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 "탈레스와의 합작관계는 종료됐지만, 한화와 탈레스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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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