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황인무 국방차관, '사드 반대' 성주 주민 면담 무산

기사입력 : 2016년07월24일 14:20

최종수정 : 2016년07월24일 14:20

라오스 간 윤병세 외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 추진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설득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성주군 관계자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사드 성주 배치 반대 주민 서명'을 국방부 황인무(오른쪽) 차관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성주군과 국방부에 따르면 황 차관은 지난 22일 성주에 도착,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지려고 했으나 대화 공간 자체가 마련되지 않아 예정을 앞당겨 전날일 서울로 복귀했다. 애초 황 차관은 24일까지 성주에 머물며 주민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측과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만남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차관은 지난 23일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측에 "만나서 대화하자"는 뜻을 전했으나, 투쟁위는 사드 배치 철회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장관이 성주를 다시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 좁히기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왕 부장은 조만간 양자회담을 갖기로 하고 최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윤 장관의 이날 공식 일정은 오후(현지시각) 4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제6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뿐이다.

윤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양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사드 배치와 대북제재 공조, 남중국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