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 뒤' 안보현이 윤소희보다는 유라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흰 셔츠를 선택했다. <사진=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안보현-유라 쌍방 호감, 민혁·하석진 맘은 윤소희에게…윤소희→'하석진'
[뉴스핌=양진영 기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안보현과 유라가 쌍방 호감을 드러냈다. 하석진과 민혁은 윤소희를 향해 소소한 호감을 표했고, 윤소희는 하석진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9일 방송된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서 하석진은 무심하게 말을 내뱉으면서도 여배우를 배려해주는 반전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아재 개그를 던지고 스스로 만족하며 웃음을 줬다.
'아이언 레이디' 고아리 역의 윤소희는 마냥 소녀같은 모습에서 연기를 하면 돌변하며 배우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하석진과 근느 집념으로 만들어낸 무릎 키스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민혁은 자상하고 다감다감한 성격으로 세심하게 윤소희를 챙겨줘 '프로 직진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기할 때도 열정 가득한 '프로 직진러'였다.
유라와 보현의 첫 촬영장에는 유라가 먼저 도착했고 그는 털털하고 기분좋은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남자 배우들의 호감을 단숨에 샀다. 강우 역의 보현에게 부담없이 의지하면서도 석진에게는 "연기가 어려워요 선배님"이라면서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날 유라는 첫 신이었던 술주정 연기를 하며 디테일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보현은 유라와 첫 촬영을 앞두고 긴장했다. 그는 다가가 말을 걸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지켜봤다.
보현은 "저한테 중요한 신이었고 유라도 그렇다더라. 조심스럽기도 했고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과정이라 지금은 다가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라는 현재 가장 호감이 가는 남자 배우에 따라 다른 이어링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민혁과 보현, 석진, 소희도 마찬가지였다. 보현은 흰 셔츠를 입었고 유라는 계속 이어링을 만지작거리며 거짓말 못하는 보현을 놀렸다. 보현의 흰 셔츠가 의미하는 사람은 유라였다.
유라는 블랙 포인트 이어링을 착용하며 보현을 택했고 "보현 오빠는 저 했겠죠. 끝나고 연락도 해주고 신경도 써주고, 강우에게 신경쓰는 캐릭터다 보니 제 마음도 그렇다"고 고백했다.
민혁은 팔찌로 은근한 호감을 드러내야 했고, "뭔가 더 끌리는 사람이 소희씨였다"고 말하며 흰색 팔찌로 윤소희를 택했음이 드러났다.
하석진은 시계로 소희와 유라 중 누구에게 더 호감을 표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석진은 유라와 극적인 신들을 촬영하기 앞서 대본 리딩을 하며 "신선한 느낌은 제니가 더 있다"면서 "유라가 해서 더 매력있어"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시계를 선택하란 말에 "연결 있지 않아?"라면서 옥의 티를 걱정했다. 그리고 메탈 시계를 선택했다. 이는 윤소희를 향한 마음이었다.
윤소희는 흰색 운동화로 민혁과 석진 중 한 명을 골랐다. 민혁은 "가정적인 남자가 좋다"는 소희의 말에 "나랑 닮았다"면서 어필했고, 첫 키스신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석진은 어려운 장면을 함께 만든 상대였다. 그리고 윤소희의 선택은 하석진이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