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 주가연계증권(ELS)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4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날부터 조사역 7명으로 구성된 검사팀이 한화투자증권 ELS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우발채무와 구조화금융 부문 리스크로 대신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을 점검한 바 있다. ELS 리스크 관련해선 한화투자증권이 첫 점검 대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변동성이 커진 해외시장 대응 실패로 ELS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결산 세전이익 기준으로 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1분기에는 908억원의 손실을 냈다.
검사팀은 이달 24일까지 한화투자증권 ELS의 설계 과정과 판매, 자체 헤지 과정 등에 대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절대적 발행 규모가 (적자의) 원인인지, 자체헤지 비중이 높은것이 원인인지 파악해 다른 증권사도 이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