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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역설' 프리미엄 가전제품 잘 팔리네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3:20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13:20

'LG시그니처' 국내 판매량 예상치보다 2배 가량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경기침체 속에서 고가의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어 가전업계의 희망이 되고 있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의 국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국내출시한 'LG 시그니처'브랜드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기존 예상보다 잘 팔리고 있다"며 "판매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예상 판매량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가전시장 규모는 약 500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5%인 2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덜 민감하지 않은 소비계층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 프리미엄 가전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부(H&A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가전사업부 매출은 4조2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78억원을 달성했다.

LG시그니처 노블레스 화보 <사진=LG전자>

무엇보다 LG전자의 전략적 마케팅과 특정 유통채널 강화, 차별화된 서비스가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1100만원대TV, 850만원대 냉장고, 300만원대 세탁기 등 대부분 고가제품이다 보니 백화점과 LG베스트숍, 대형 양판점을 주축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40여 매장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마련해 제품 알리기에 나선 LG전자는 올 상반기 내 16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판매, 배송, 설치, 사후 서비스 등 각 분야별 명장들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따로 마련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LG 시그니처' 구매 고객에게 기존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다른 장소로 무상 이전, 설치해 주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LG전자 가전제품에 대해 3년 동안 매년 한 차례씩 점검해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의 경우 워낙 고가제품이다 보니 백화점 유통채널 위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있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가전업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디자인 등 가전제품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이달 미국 진출, 향후 유럽 등지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후속 모델, 제품 출시 등을 염두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 한 관계자는 "VIP 고객들에게 최신형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등을 따로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해 제품알리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리프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가전제품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를 주요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모던한 컬러디자인이 돋보이는 세리프 TV가격대는 40형(100cm)과 32형(80cm) 각각 199만원과 13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가전시장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풍에어컨과 UHD T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슈퍼초고화질(SUHD)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 1분기 소비자가전사업부(CE)부문은 지난해 1400억원 적자에서 5100억원 흑자를 거뒀다.

특히 이 기간 가전사업부 매출 가운데 최대 2000만원~3000만원까지 호가하는 UHD TV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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