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100% 여성안심의 해로 선정…사회 안전망 보완"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부는 오는 1일 서울 강남역에서 발생한 화장실 살인 사건과 관련해 여성 대상 강력범죄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당정협의에서 "어디서, 누구나 희생자가 될 수 있고, 특히 여성 아동 노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1일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에서 여성 대상 강력범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뉴시스> |
강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악 근절에 맞춘 대책을 시행했다"면서 "최근 강남역 상가에서 발생한 사건은 여성을 포함해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를 '100% 여성안심의 해'로 선정하겠다"며 "여성이 행복하고 아동학대가 근절된 나라, 모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당이 앞서서 심부름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한 사회적 각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허술한 환경과 치안시스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의료시스템 등 다각적 대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외에 새누리당 이명수 보건복지위 간사, 박인숙 의원,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 인사로는 강 장관을 비롯해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