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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 표창원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 못해…약자가 안전하도록 당 차원 대책 강구하겠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00:19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00:19

표창원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표창원 블로그>

강남역 묻지마 살인, 표창원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 못해…약자가 안전하도록 당 차원 대책 강구하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이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남성우월주의 문화의 폐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고민을 약속했다.

표창원은 19일 SNS를 통해 "피의자의 정신질환 경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짓기 어려운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낯모르는, 관계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임은 분명하며 그 저변에는 일베와 소라넷 등으로 대변되는 비뚤어진 남성중심주의 하위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울러,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공용화장실 등) 및 '치안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위험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저도 당과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앞서 18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근처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낯선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졌으며 이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을 공분하게 했다. 피의자는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해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의 살해 동기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 정서'로부터 유발된 범죄라는 의견과 이에 반대하며 "사회 문제가 아니라 정신병 질환이 있는 개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여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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