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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强달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07:29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07:29

① "달러, 상승 추세로 거의 굳어진 상황"..KP물 등 인기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8일 오후 5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거주자의 달러 예금이 5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넘어선 최대 규모다. 개인이 가입한 달러 예금도 68억1000만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5억8000만달러 늘었다. 달러 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달러 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사고 있는 셈이다. 뉴스핌이 이같은 [달러 재테크]를 점검해본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한 A씨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채권(KP, 2019년 11월 1차 상환(first call date) 예정) 경과물 20만달러 어치를 지난달 증권사를 통해 매수했다. 수익률이 연 4%대로 원화채에 비해 좋은데다 발행회사의 신용도 역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재무위험도가 증가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는 무난하게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하나 매력적인 것은 환차익이다. 달러화 강세로 인한 이익은 보너스다. 

투자 고수들이 달러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일부는 달러 강세를 기대한 베팅이다. 특히 A씨와 같이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의 부정적 평가를 역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이 발행한 달러채권에 주목하는 것이다.

고수들이 달러 자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원화 자산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서는 도무지 기대한 수익이 나오지 않는데다 수익성만 보고 덜컥 신흥국에 베팅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 할 정도로 경기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 G7 중에서도 으뜸이다. 일본 유럽 등이 추가적 통화 완화를 고려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국의 행보가 더욱 도드라진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보고서를 통해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달러화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다는 시장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 HSBC는 "시장의 컨센서스와는 달리 현재 엔화 강세는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연말 115엔 선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팅 관점에서도 지금의 달러/원 환율은 들어가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올 2월에 달러/원 환율은 1240원에 육박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3~4회 인상할 것이란 글로벌 IB의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3월 이후 1150원대로 내려왔다.

최근 다시 레벨이 소폭 올라오긴 했으나(5월 18일 종가 기준 1182.6원) 여전히 글로벌 IB의 전망치(2017년 1분기 14개사 평균 1223원)를 고려하면 40원 정도 '룸'이 남아 있다. 특히 중장기 관점에서 "결국 달러는 강해진다"는 신념을 가진 투자자라면, 괜찮은 시기라 할 수 있다.

아울러 1분기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히던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도 나쁘지 않게 넘어갔다. 미국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일본, 중국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권고 사항들을 보면, 예상 가능한 수준에 그치고 외환시장 개입도 비대칭성을 탈피한 것으로 추정하는 등 기존 보고서보다 완화됐다"며 "원화의 진행 방향에 대해서도 중국과 달리, 강조(밑줄) 표시 없이 비교역 부문으로의 자원 배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낮은 수준으로 권고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환경도 중기적 관점에서 달러/원 환율의 레벨 상승을 기대케 한다. 현재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다.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 지원책의 일환으로 실탄 공급과 함께 금리인하라는 처방을 병행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반면 미국은 11월로 예정된 대선이 걸림돌이지만 내년까지 금리인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외환 트레이더는 "미국 펀더멘탈에 맞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미국 대선이 막고 있지만 내년이면 이 장애물이 사라진다"며 "지금부터 1년 정도의 시계에서 볼 때 미 금리가 정상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달러가치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달러는 상승 추세로 거의 굳어진 상황"이라며 “Fed의 6월 이벤트가 남아 있긴 하지만, 1165~1175원에서 지지를 받으며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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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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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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