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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없으면 말짱 도루묵"…대출 규제만으로 집값 장기 안정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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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캡' 규제에 집값 상승세 꺾였지만…"효과 단기적 일 것"
'전세 대출 DSR' 추가 규제 가능성에…"부작용 클 것" 우려
"공급 확대 병행해야…3기 신도시 조기 공급·정비 대책 시급"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초강력 부동산 대출 규제로 인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수도권 주택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고, 사상 처음으로 정책 서민 대출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등 투기적 수요의 자금줄을 원천 차단하는 전방위적 조치가 시행되면서다.

이번 규제안의 조정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세 대출 DSR 규제안까지 추가적으로 제시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요 규제에 멈출 경우 단기적 효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탄탄한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6억 캡' 규제에 집값 상승세 꺾였지만…"효과 단기적 일 것"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서울 아파트 집값 상승 릴레이는 6.27 대책 이후 6개월에 걸친 상승세가 꺾이며 빠르게 식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40%로, 직전 주(0.43%)보다 0.03%포인트 둔화하며 22주에 걸친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비록 소폭의 둔화처럼 보이지만, 22주간 멈추지 않고 가속페달을 밟던 시장의 기세가 마침내 꺾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상승률 둔화 폭이 컸다. 주요 지역구별로 살피면 강남구는 0.73% 올라 전주(0.84%) 대비 상승 폭이 0.11%p 줄었다. 서초구 역시 0.65%를 기록하며 전주(0.77%)보다 0.12%p 오름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도 0.75% 상승해 전주(0.88%)에 비해 0.13%p 상승률이 낮아졌다. ▲용산구 0.74% → 0.58% (-0.16%p) ▲성동구 0.99% → 0.89% (-0.10%p) ▲마포구 0.98% → 0.85% (-0.13%p)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주요 지역들도 나란히 상승 폭이 줄었다.

거래량도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대책 전 일주일(6월 20~26일)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1629건이었으나 이후 일주일(6월 27일~7월 3일)은 577건으로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번 대책이 단기적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고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택 가격에 비례해 대출 가능액이 늘어나는 기존 담보인정비율(LTV) 방식의 맹점을 차단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전에는 14억원짜리 아파트를 LTV 70%로 최대 9억8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6억원까지만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서울 평균가(14억원) 아파트 매입에 필요한 자기 자본은 2억8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급증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교수는 "이번 규제는 고가 아파트를 겨냥한 것"이라며 "공시가격 12억원 이상은 대출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실거래가 아파트 가격이 14~16억원을 넘어가는 고가 아파트는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확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LTV 축소(80%→70%) ▲대출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 부과(갭투자 차단) ▲1주택자 추가 주담대 전면 금지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 축소 (최대 1억원) ▲신용대출 연 소득 100% 이내 제한 등 강력한 규제안을 구사해 금융 부채를 대폭 축소시켜 집값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책의 효과가 단기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8월 금리 인하까지 예측되는 상황에서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단기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과거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때처럼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일부 조정되다 결국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교수 역시 "중저가 아파트나 규제에서 벗어난 오피스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겠지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수요 억제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준비할 공급 대책의 질에 따라 시장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세 대출 DSR' 추가 규제 가능성에…"부작용 클 것" 우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정부의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74%가량이 대출액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6억원 한도 규정을 넘지 않고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지역은 서울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중랑구 등 7개 구뿐이다. 사진은 30일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전경 2025.06.30 yym58@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이 "맛보기"라며 추가 규제를 예고한 데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6.27 대책은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책과 공급 확대책 등 (준비 중인) 부동산 관련 정책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고 있어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며 "이제 부동산보다는 (투자를)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안을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가장 먼저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카드는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DSR은 차주의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하는 규제로,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대출에 DSR이 적용되었지만, 서민 주거 안정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전세 대출만은 예외로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금융 당국은 정책 대출과 전세 대출로의 DSR 적용 확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일례로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대출 규제 우회 행위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추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윤 전문위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볼 때 갭투자를 막고 월세로 전환하려는 첫 단추가 의외로 전세 대출 DSR 규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규제 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사례들을 살폈을 때 수요 억제책만으로는 집값 안정화를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정부 때 DTI 제도가 나왔지만 중장기적 효과는 없었다"며 "수요 억제책만으로는 시장 통제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지고 전세 가격이 올라 주거 비용이 증가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교수도 "임차인들이 부족한 전세금을 구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공급 확대 병행해야…3기 신도시 조기 공급·정비 대책 시급"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강력 규제가 단기간 약발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공급 확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3기 신도시가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는데 이를 빠르게 추진하면 공급 부족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기존 택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조성 중인 3기 신도시 추진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정비 사업을 통한 기존 택지 주택 공급안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교수는 "정비 사업의 걸림돌을 걷어내고 용적률 상향, 인허가 단축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권 교수는 "3기 신도시 조기 분양과 함께 단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비아파트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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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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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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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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