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소비자 심리가 한 달 전보다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보단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쇼핑객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컨퍼런스보드는 26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96.0을 밑도는 수치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2에서 96.1로 수정됐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116.4로 3월 114.9보다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 기대 지수는 3월 83.6에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인 79.3으로 떨어졌다.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3월과 같은 4.8%를 유지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이사는 "경제 성장이 둔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판단은 개선됐지만, 단기 기대는 완화돼 모멘텀 상승을 예상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후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늘려 전날보다 0.64% 떨어진 94.23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