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2월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는 26일(현지시간) 2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5% 올랐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밑돈 수치다. 1월 수치는 5.7%로 유지됐다.
1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4.6% 상승했으며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5.3% 올랐다.
지역별로는 덴버(9.7%)와 시애틀(11.0%), 포틀랜드(11.9%)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장은 "주택 가격은 물가보다 두 배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상승 속도는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을 팔아 더 큰 집이나 더 좋은 위치로 옮기려는 주택 소유자들은 새집을 찾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단독주택 건축과 판매 속도는 침체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