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반 트럼프 70%, 힐러리 62%대 득표율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양당 대선 주자를 정하는 19일(현지시간) 뉴욕주 경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각각 2위 주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두고 있다.
이날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에서는 개표가 4%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70%의 득표율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의 존 케이식 후보와 12%의 테드 크루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는 앞선 여론조사를 통해 예고된 결과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많게는 30%p 차이로 따돌린다고 나타났다.
공화당은 뉴욕에서 득표할당제와 승자독식제를 혼합한 방식으로 대의원 95명을 결정한다. 주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14명을, 27개 선거구별로 총 81명을 배분한다.
주 전체와 선거구별 투표에서 득표율 50% 이상의 후보가 나오면 승자 독식제가 적용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득표율 20%가 넘는 후보들끼리 대의원을 나눠갖는다.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압도적인 선두를 보이고 있어 배정된 대의원 쓸어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뉴욕 경선에 앞서 후보별 누적 대의원은 ABC뉴스 기준 트럼프 756명, 크루즈 559명, 케이식 171명이다. 공화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는 1237명이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서는 개표가 10% 진행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샌더스 후보가 38%의 득표율을 보였다.
클린턴 후보는 뉴욕 대의원 291명 중 34명을 우선 확보했다.
후보별 누적 대의원은 클린턴이 수퍼대의원 469명에 일반대의원 1289명, 샌더스가 수퍼대의원 31명에 일반대의원 1045명이다. 민주당 대의원 매직넘버는 '23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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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