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과 알래스카에서 치러진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큰 차이로 꺾었다.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미국 서부 알래스카주 및 워싱턴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사진=AP/뉴시스> |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알래스카주 코커스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샌더스는 81.6%를 득표했다. 또 워싱턴주에서는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샌더스가 72.6%의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두 지역에서 힐러리는 각각 18.4%, 27.2% 득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남부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힐러리에 뒤쳐졌던 샌더스가 101명의 대의원을 보유한 워싱턴주와 알래스카에서 압승해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어 개표가 진행될 예정인 하와이 코커스에서도 샌더스가 우세할 것이라는 게 주요 외신들의 예상이다.
하지만 클린턴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234석으로 샌더스가 확보한 956석보다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달 5일 민주당과 공화당은 위스콘신 코커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9일에는 와이오밍주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경선이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