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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고용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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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미국 뉴욕증시가 이란의 유조선 미사일 공격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1.61% 내려 4만7954.74를 기록했다.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1.01달러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겹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7월에서 10월로 대폭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이란의 유조선 미사일 공격 소식과 그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동 분쟁이 6일째로 접어들며 전 세계 에너지 초크포인트(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시장은 다시 고개를 든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4.67포인트(1.61%) 하락한 4만7954.7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9포인트(0.56%) 밀린 6830.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26%) 밀린 2만2748.99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은 것은 이란발 소식이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사일 공격으로 유조선을 직접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 공급망 마비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다. 앞서 이란은 이번 주 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하고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배럴당 6.35달러(8.51%) 폭등한 81.01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4.93% 오른 85.41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서만 무려 21%나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이클 안토넬리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오늘 원유 시장의 움직임은 주식 시장이 왜 하락했는지에 대한 모든 이유를 설명해 준다"며 "시장은 현재 이 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가늠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시 미 해군이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고 정치적 위험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오히려 대규모 군사 작전 수행에 따른 미국의 재정 부담과 부채 증가 가능성이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그 수많은 선박을 일일이 호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우리가 스스로 짊어지게 될 책임과 비용이 부채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오히려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즈호 증권의 스티브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을 웃도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결과와 견고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데이터가 노동 시장이 생각보다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고용 시장의 열기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첫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 7월에서 10월로 대폭 늦춰 잡기 시작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지표까지 더해지자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항공 및 여행주가 급락했다. 델타항공이 5.03% 하락하는 등 여객 항공 섹터가 약세를 보였으며 로열캐리비언과 바이킹 홀딩스 등 크루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나스닥의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은 내년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3.2%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는 소식과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CEO)의 사재 매입 사실이 전해지며 2.65% 전진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키란 가네시 멀티애셋 전략가는 "미국 시장의 기본 가정은 이번 전쟁이 상대적으로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점"이라며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때 주식 시장은 폭등한 원자재 가격에 비해서는 아직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업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54% 급등한 23.5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극심한 경계심을 대변했다.

투자자들은 내일(6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지난 1월처럼 예상보다 강하다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해질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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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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