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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사실상 결선' 미니슈퍼화요일 D-1

기사입력 : 2016년03월14일 11:23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11:23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대선 주자를 결정지을 민주 공화 양당 주요 경선일인 '미니 슈퍼화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5일 열리는 미니 슈퍼화요일에는 지난 8일 슈퍼화요일 다음으로 많은 346명의 대의원이 걸려있어, 이날 승부에서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면 2위 주자들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의원이 많이 걸린 순서대로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지역에서 민주당 및 공화당 경선이 열리며, 노던 마리아나 제도에서는 공화당 경선만 열린다. 이중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던마리아나제도 공화당 경선에서는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된다.

◆ 최대표 플로리다, 민주-클린턴 공화-트럼프 우세

공화당 대의원 99명과 민주당 대의원 246명이 걸린 플로리다에서는 각각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나타난다. 13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62.0%의 지지율을 보이며 샌더스의 29.1%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승자독식제도로 치러지는 공화당 경선에서는 트럼프가 39.9%,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24.2%, 테드 크루즈 후보가 18.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대의원 69명과 민주당 대의원 182명이 걸린 일리노이에서도 역시 트럼프와 힐러리가 우세하다. 공화당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33.6%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테드 크루즈 후보는 26.6%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따라붙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51.6%, 샌더스가 39.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오하이오에서는 판세가 조금 다르다. 공화당에서는 존 케이식 후보가 34.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트럼프 후보가 32.4%로 그 뒤를 따라붙는 것으로 나타난다. 오하이오 공화당 경선은 승자독식제로 열린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54.9%, 샌더스가 37.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는 41.8%, 크루즈 후보는 28.0%의 지지율을 보이며, 클린턴은 57.0%, 샌더스는 32.5%의 지지율을 보인다.

미주리에서는 트럼프가 36.1%, 크루즈 후보가 30.1%의 지지율을 보이고, 클린턴이 44.8%, 샌더스가 39.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자료=ABC뉴스>

◆ 민주 클린턴, 매직넘버 순항… 공화, 트럼프 트러블 속 '접전'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 선출직으로 이루어진 슈퍼대의원 465명, 일반 경선을 통해 확보하는 선언대의원 766명 등 도합 123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해서는 총 2381명의 대의원이 필요하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대의원 숫자에서 클린턴의 절반에 못 미치며, 특히 슈퍼대의원에서 클린턴 후보에 크게 밀리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슈퍼대의원 25명, 선언대의원 551명으로 도합 57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공화당 경선은 민주당보다 접전이다.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현재까지 46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고, 테드 크루즈 후보는 370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트럼프를 따라붙고 있다. 3위 주자인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163명의 대의원을 얻었다.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해서는 총 1237명의 대의원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 11일 트럼프 후보의 시카고 유세장에서는 시위대와 지지들 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12일에도 오하이오와 미주리의 유세장에서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다가 퇴장을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트럼프는 "틀림없이 버니 샌더스의 사람들"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모두 트럼프의 책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화당 2위 주자 테드 크루즈는 "트럼프가 증오와 폭력을 부추긴 결과"라고 말했으며, 공화당 3,4위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후보와 존 케이식 후보 역시 트럼프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반(反) 트럼프' 기조를 내세웠다.

시위대와의 충돌 이후 치러진 12일 경선에서는 트럼프가 모두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워싱턴 D.C.와 와이오밍 경선에서는 루비오와 크루즈 후보가 각각 37.3%와 66.3%의 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트럼프는 대의원을 1명밖에 확보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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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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