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Bauma 2016)' 참가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유럽 건설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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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6)’ 현대중공업 전시장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Bauma 201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바우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장비 전시회로, 올해는 총 57만㎡(약 17만3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세계 3천42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3천443㎡(약 1043평) 규모의 실외 대형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HX(Hyundai Excavator)시리즈 굴삭기 10종(14톤~52톤급)과 휠로더 5종(158~380마력급) 등 총 33종의 최신 장비를 선보인다.
HX시리즈 굴삭기는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Tier4 final'을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보다 10분의 1로 줄인 친환경 장비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9월 벨기에 북부의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 벨기에법인의 신사옥을 착공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신사옥은 연면적 약 10만㎡(3만여평) 규모로, 2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춰 판매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철 현대중공업 벨기에법인장은 "신장비의 품질 향상과 보증기간 연장, 금융 보조 제공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