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5.7%↓ 결혼 15.8%↓ 이혼 10.8%↓ 사망 0.4%↓
[세종=뉴스핌 송의준 기자] 불황과 구직난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면서 혼인 건수와 신생아 수가 1년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2016년 1월 인구동향’을 내놓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95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00명(5.7%)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세종시만 증가했고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 그 외 4개 시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500건(-15.8%) 감소했는데, 전년 동월에 비해 세종은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대구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도 줄었는데, 이 기간 이혼 건수는 83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건(-10.8%) 감소했으며 서울, 부산, 인천 등 8개 시도는 감소했고, 이 외 9개 시도는 유사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명(-0.4%) 감소했고 서울, 경기 2개 시도는 증가, 대구, 광주, 충남 등 6개 시도는 감소했으며 그 외 9개 시도는 비슷했다.
한편, 통계청은 또 올해 2월 인구 이동자 수는 7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9%(4만6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2.6%, 시도간은 37.4%를 차지했는데 전년 동월보다 각각 6.5%, 7.6% 증가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9794명), 세종(4506명), 제주(1738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8211명), 대구(-1788명), 광주(-1062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