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내 주요 이슈 논의 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 기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uop)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최희남 세계은행그룹 상임이사. <사진=뉴스핌 DB> |
5일 기재부에 따르면, 세계은행그룹은 지난 3일 최희남 전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그룹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세계은행그룹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로 구성된다.
최희남 전 국제경제관리관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WB 이사실 자문관, IMF 대리이사, G20 기획단장 그리고 국제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금융 전문가"라며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로 근무하게 됨에 따라 국제금융 및 개발 등 주요 이슈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희남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16년 10월 31일까지로, 전임 은성수 이사의 잔여임기를 수행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