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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도, 심각한 자기부정"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1:06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1:08

더민주 정책조정회의…"쟁점법안 처리 지연 선진화법 때문 아니다"

[뉴스핌=정재윤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추진중인 새누리당에 대해 “여야 간 갈등을 사법부를 끌어들여 해결하려는 것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국회 운영을 떠넘기는 정치사법화”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쟁점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쟁점이 남아 있어서이지, 선진화법 때문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헌법재판소에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 이날 오후 공개변론이 열리게 된 상황을 지적한 발언이다.

권한쟁의 심판은 지난해 1월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국회의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상대로 청구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심사기간 지정 거부 등이 자신들의 권한을 침해했음을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다.

청구인들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위해 심사기간을 지정하는 데 여야 합의가 필요하고, 법안을 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지정하려면 재적의원 5분의 3이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 등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정 의장이 중재 목적으로 발의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해 서명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이 드러났다”며 “나중에 이를 철회해 국회의장안을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자신들이 앞장서 통과시킨 법을 망국법이라 매도하는 것은 정치 불신을 유도하고 법적 안정성을 훼손하려는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협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 당도 현행 국회선진화법이 완전히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불리한 점도 무수히 있다”며 “고칠 부분이 있다면 절차에 맞게 협의를 통해 고쳐야 한다. (정 의장의) 중재안이 저희 당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 중재안이라 해도 운영위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대안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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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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