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모간스탠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미국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모간스탠리 본사 전광판에 회사 로고가 나타나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모간스탠리는 19일(현지시간) 4분기 순익이 9억800만 달러, 주당 39센트를 기록해 1년 전 16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과 91센트의 주당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43센트로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3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77억4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회계 조정을 제외한 매출은 78억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5억9000만 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모간스탠리는 이자율 부문의 부진을 양호한 주식 트레이딩 실적으로 만회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이자율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모간스탠리는 채권·통화·원자재 트레이딩 부문에서 12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자율 트레이딩 매출은 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 5억9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반면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같은 기간 16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은 13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14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자산 관리 부문의 매출은 37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간스탠리의 2015년 순익은 61억3000만 달러, 주당 2.91달러로 2014년보다 77% 증가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3.35% 뛴 26.84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