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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서 글로벌 금융공조·역외 조세회피 대응 강조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18:35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18:35

G20 정상들, 2세션서 금융규제·국제조세·반부패 등 협력 강화 모색

[뉴스핌=이영태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 방안을 위한 금융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G20 정상들은 이날 오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호텔에서 열린 2세션에서 ▲금융규제 ▲국제조세 ▲반부패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을 주제로 경제 회복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조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역외 조세회피 대응방안의 충실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G20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 개혁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금융구제 개혁의 핵심과제 완료 및 일관된 이행과 자산운용업 급성장 등의 새로운 금융불안 위험 대비를 추진중이다.

2년 전 국제공조를 통한 조세회피 대응에 합의하고 지난해 조세정보 자동교환을 위한 글로벌 모델을 마련한 G20는 올해 정상회의를 통해 15개의 조세회피 대응방안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반부패와 관련해서는 법인의 실소유자 투명성 증진 원칙과 민간부문 투명성 및 청렴성 증진, 정보공개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IMF 개혁과 관련해서는 쿼터규모 2배 확충과 지배구조 개혁 등을 담은 2010년 개혁안이 미국 의회의 비준 지연으로 아직 발효되지 않은 상태여서 미국의 비준을 재촉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박 대통령은 2세션에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박 대통령은 전날 G20 정상회의 기념촬영 때 아베 총리와 악수했으며 이후 업무 오찬 및 정상회의 1세션 때 옆자리에 앉아 환담했다.
 
G20 정상회의는 2세션 후 무역·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업무오찬을 끝으로 폐막한다. 업무오찬에서는 무역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G20 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며 올해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담은 공식성명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은 업무오찬 참석 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필리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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