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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드라기 효과’ 다우 300p 껑충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05: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일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되풀이했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강하게 뛰었다.

일부 기업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 양적완화(QE)를 확대할 가능성을 연 데 따른 랠리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20.55포인트(1.87%) 오른 1만7489.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3.57포인트(1.66%) 뛴 2052.5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9.93포인트(1.65%) 상승한 492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은 ECB의 추가 부양책 언급에 따른 것이라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기자회견에서 연말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머징마켓의 경기 하강 기류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등락에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QE를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 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확신을 더욱 높였다.

유럽을 필두로 주가가 강세 흐름을 연출한 한편 유로화와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ECB의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그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이사는 “유로존은 유로화의 평가절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ECB 정책자들 역시 유로화 상승 흐름에 압박감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ECB의 QE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강하게 올랐지만 추세적인 상승 여부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말스 오그 대표는 “증시 조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실적이 부진하지만 주가가 상당히 강하게 버티는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주가는 여전히 박스권에 갇힌 상황”이라며 “주요 지수의 저항선이 여전히 뚫리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맥도날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분기 기준 동일점포매출이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맥도날드는 8% 폭등했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이익 전망을 낮춰 잡았지만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고, 쓰리엠(3M)은 15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4% 랠리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5만9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6만5000건을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555만건으로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8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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