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한인의 날·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참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그저께 10월 3일은 우리가 부러워하는 독일 통일 2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우리도 이제 70년 분단의 역사를 마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박 대통령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께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되셔서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고통을 딛고 세계가 놀라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냈고 지구촌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당당한 나라가 됐다"며 "이 자리를 빌어 조국 발전의 가교역할을 하고 계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문화융성,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들을 설명하고 "한민족의 저변에는 도전정신과 창의정신, 그리고 문화적 역량이 깊이 새겨져 있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노력하면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한인의 날'은 2007년부터 70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동포들에게 민족의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5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날이다. 이날 같이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는 200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재외동포 권익신장 지원과 한인회 네트워크 구축․대를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모국과의 유대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광복 70년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