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월마트·아마존 게 서라!"…'카트휠' 성공 돋보인 타겟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상 첫 외부인사 CEO 수혈 카드 '성공'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11시 18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타겟 코퍼레이션 (종목코드:TGT, 이하 타겟)은 미국 유통공룡 월마트의 유일한 맞수로 꼽히는 2위 유통업체다. 최근 예전같지 않은 매출에 다양한 사건사고로 부침을 겪은 이후 재기에 성공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전자상거래 영역으로의 진출이 늦었지만 '카트휠(Cartwheel)'이라는 앱을 통해 단 번에 상황이 역전됐다. 카트휠은 소셜미디어 특성을 이용해 쇼핑 경험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할인 정보를 게시해 지인과 이를 공유하도록 해준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의하면 카트휠 출시 이후, 소비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타겟에서 쇼핑하는 시간은 지난해 3월 기준 251% 증가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전년 동기 대비 1억 시간이 증가한 셈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증가한 쇼핑 시간의 76%를 카트휠 앱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나 이베이가 아닌 타겟이 직접 개발한 쇼핑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컴스코어의 앤드류 립스맨 부사장은 "소비자의 모바일 홈 화면에서 일정 영역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사업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앱이 없을 경우 아마존과 이베이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타겟은 어떤 기업

타겟은 지난 1902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설립된 데이턴 드라이 구즈 컴퍼니(Dayton Dry Goods Company)라는 백화점에서 출발했다. 창업자 조지 데이튼은 이후 1962년 미국 세인트폴 근교 로즈빌에 대형 할인점인 타겟을 개설한다. 데이턴 드라이 구즈 컴퍼니는 1980년대 미국 각지의 유통업체들을 품으며 사세 확장을 거듭하게 되고 이후 2000년 8월 명칭을 타겟 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한다.

타겟은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중 33위에 오르고 미국 뉴욕증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도 편입되는 등 꾸준한 확장세를 유지해 51년이라는 짧은 역사에 비해 가파른 성공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다.

타겟은 유통공룡 월마트와 동일한 저가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최신 유행을 놓치지 않는 등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을 확보한 유통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타겟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의 할인 점포를 선보이는 등 변화와 체질 개선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비식품 위주의 유통매장을 재편성해 P-프레시(P-Fresh)라는 식품 전용 매장을 선보인 사례다. P-프레시는 '프로토타입 프레시'의 줄임말이다.

타겟은 P-프레시 매장을 위한 신규 부지매입 대신 기존 타겟 매장 가운데 수익률이 떨어지는 곳을 선정해 P-프레시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했다. 취급되는 상품은 지역 밀착형 식료품 전문점과 동일하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가장 좋고 판매실적이 우수한 상품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에 공개한 도시형 소규모 할인점인 '시티타겟'도 있다. 도심의 소규모 점포로 비용 절감은 물론 대형 할인점의 둔화된 성장세를 상쇄하려는 목적이다. 시티타겟은 반경 2마일 내에 5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최근 타겟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바로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전자상거래다. 전자상거래에 뛰어든 타겟이 내세운 전략은 '더 작게, 더싸게'로 요약된다. 소비자들이 주문한 물품의 무게나 작고 가격이 낮아도 경쟁사인 아마존과 월마트보다 더 저렴한 비용에 배송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타겟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비자가 주문한 금액이 25달러를 넘으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50달러에서 절반 가량 줄어든 가격이다. 경쟁사인 아마존·베스트바이(35달러), 월마트(50달러)에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는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데 있어 불만요소로 꼽히던 '배송시간'에 대한 정책인 ATP(available to promise)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물품의 배송 가능 날짜와 시간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메일을 통해 구체적인 배송 날짜와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최근에는 매출 견인차로 부상한 온라인 쇼핑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전략도 적극 벤치마킹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봄 미국 덴버 인근 매장 29곳에 전시한 가구다. 소비자들은 전시장에 있는 가구를 구경할 수 있지만 구입은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 덕분에 타겟은 부피가 큰 가구를 매장 창고에 재고로 쌓아둘 필요가 줄었고 더욱 고가의 모델을 매장에 많이 전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자체 조사 결과, 덴버 매장 29곳에서 팔린 가구 매출액은 미국 전역에 있는 타겟 매장 평균보다 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 뉴스&루머

최근 타겟은 실적부진과 사상 최대 고개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한 신용도 추락 등 꼬일대로 꼬였던 국면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이다.

2분기 타겟의 매출은 17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11달러는 물론 당초 타겟이 예상했던 1.04~1.14달러를 웃돈 셈이다. 이에 따라 타겟은 2015년 EPS를 4.50~4.65달러에서 4.60~4.75달러롤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부진에 빠졌던 타겟이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데는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수장에 앉히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타겟은 지난해 4000만명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정보와 7000만명의 개인정보 등 최대 1억1000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겪었다. 이 여파는 고스란히 지난해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타겟 이사회는 그 책임을 물어 당시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스타인하펠을 해고했다.

이후 타겟은 3개월 간의 CEO 공백사태를 뒤로 하고 펩시코의 임원 출신 브라이언 코넬을 CEO에 앉혔다. 타겟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수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

코넬 CEO가 취임 후 1년 동안 유아용품과 건강제품 등 특정 제품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급변하는 소비자들을 붙잡아 두는 데 집중했다.

이에 힘입어 타겟의 디지털과 가전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0% 늘고 온라인쇼핑몰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매출도 30% 이상 불어났다.

그동안 타겟의 발목을 잡던 캐나다 사업에서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한 점도 주효했다. 타겟은 130여 개가 넘는 캐나다 매장을 2년 내에 모두 정리하기로 결정했으며 2분기에는 캐나다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해 타겟은 캐나다 사업 부진으로 1억5700만달러의 손실을 낸 바 있다.

무엇보다 같은 기간 유통공룡 월마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1202억달러, EPS가 1.08달러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시장은 코넬 CEO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 월가 UP & DOWN

타겟의 개선세에 월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켓워치가 27곳의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수'와 '보유'가 각각 8곳, 17곳으로 집계됐다. '매도'는 2곳으로 확인됐다. '매도'나 '비중축'소를 권고한 곳은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타겟의 평균 목표주가는 84.73달러로 9일 타겟의 종가 77.16달러보다 9.03% 높은 수준이다.

도이치방크는 타겟의 목표주가로 84달러를, 투자의견으로는 '보유'를 제시했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목표주가로 9일 종가보다 4.09% 하향 조정한 74달러, 투자의견으로는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