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적정투자보수액 감소 및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됐으나 안전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가스공사의 주가가 2011년 수준에서 거래돼고 있다"며 "이는 투자보수액 감소 및 해외 자원개발 현장들의 손실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 같은 우려들은 과도하다고 판단되고 오히려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부문은 설비투자가 줄어들어 요금기저는 감소하지만 투자보수율이 상승해 적정투자보수는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보수율 상승은 미수금 회수와 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비용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미수금은 2017년 중으로 전부 회수될 전망(2분기말 미수금 잔액은 3조6000억원)으로 미수금 회수를 통해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자원개발 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우려가 커져가지만 유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가가 60달러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일부 현장들의 손실 우려도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