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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애플' 길리어드, 2Q 실적 '대박'…시간외 3% 상승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07:38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07:38

C형 간염치료제 글로벌 매출 '기대이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제약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신약 개발 전문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종목코드:GILD)가 예상을 대폭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

28일(현지시각) 길리어드는 2분기 매출이 82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6% 넘게 늘었으며 주당 순익은 3.15달러라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내다본 매출 76억1000만달러와 주당 순익 2.71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길리어드의 2분기 총 상품 매출은 81억달러로 1년 전의 64억달러보다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길리어드>
그 중에서도 C형간염 복합제 하보니(Harvoni)와 치료제 소발디(Sovaldi)의 글로벌 판매가 각각 36억달러와 13억달러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하보니 예상 매출을 34억7000만달러, 소발디 매출을 9억2800만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길리어드 부사장 폴 카터는 C형 간염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는다며 여전히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C형 간염치료 시장과 관련해 "고무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럽에서도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리어드는 올 한해 순 매출 전망도 290억~300억달러 수준이라며 지난 4월 제시했던 280억~290억달러보다 상향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2.29% 오른 113.07달러로 마감된 길리어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추가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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