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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히 '반반'- 서베이

기사입력 : 2015년07월23일 09:19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09:19

그리스·중국 등 대외악재 불구 연내 인상 '무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장기간 지속된 그리스 악재와 중국 증시 급락 등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이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4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50%로 지난 6월 서베이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이후 인상속도는 점진적일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첫 금리 인상 시점의 중요성이 예전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CIBC 수석이코노미스트 애버리 셴펠드는 경제 지표가 만족할 만큼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나중보다는 9월이 나을 수 있다며 "9월에 인상하면 연말까지 두 차례 인상에 나설 경우에도 시간적 여유가 다소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9월 인상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

올 연말 금리인상을 점친 응답자들은 전체의 40%에 달했으며 7월 인상을 점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0월 인상 전망은 10%로 나타났으며 12월은 20%, 내년 인상 전망은 10%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와 중국 이슈가 다소 누그러진 현재 연준이 미국의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며 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콧 브라운은 9월 인상 가능성이 "아슬아슬하다"며 연준이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세에 무게를 둘 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도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9월 통화정책회의 전까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관한 두 번의 월간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회의(28~29일)가 끝난 하루 뒤인 30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베이 참가자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가장 큰 리스크로 대외 충격을 꼽았다. 미국의 실업률 부진과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상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였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5.3%로 7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22일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0%가 채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9월 금리인상 전망 <출처=CME홈페이지>
페드워치 툴은 시카고선물거레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선물 30일물 거래가격에 기초해 산출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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