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출처=AP/뉴시스> |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 것과 서두르는 것 모두 위험이 있다면서 옐런 의장은 "성급한 긴축은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이것은 한동안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줘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온 것처럼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 것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해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의 부작용도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그것은 중앙은행이 예상하지 못한 경제 침체에 대응할 여력을 줄인다"며 "만일 금리가 제로인 상태에서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진다면 우리는 추가 완화로 대응할 여력이 많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