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외교정책 비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30일(현지시각)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미국 뉴저지 주지사가 30일(현지시각) 뉴저지주 리빙스톤에 위치한 자신의 모교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뉴저지주 리빙스톤에 있는 모교를 방문해 "나는 미국을 세계에서 정당한 나라로 회복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결국 리더십이 중요하고 리더십은 우리 국가를 위해 중요하며 미국의 리더십은 전세계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법을 간소화하는 한편 기업 규제와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줄이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정책에 있어선 연 4%의 경제성장률을 약속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지만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는 달리 같은 당 후보를 비난하지 않았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에는 약 1000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외부에는 100명 이상의 시위자가 모여들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예비선거가 가장 먼저 치러지는 뉴햄프셔주를 찾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