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향후 12개월 PER 24.2배…1년만 세배 증가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상하이증시가 지난 한주간 급등락의 널뛰기 장세를 펼치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자, 과열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식지 않고 있다.
CBNC는 전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고평가된 곳이 상하이증시라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에 의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향후 12개월의 실적전망에 기반을 둔 주가수익비율(포워드 PER)이 24.2배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1배에서 1년여 만에 세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S&P500지수의 포워드 PER은 17.4배, 홍콩 항셍지수는 11.6배에 그쳤다.
포워드 PER은 기업의 실적전망 대비 주가 수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주식이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상하이증시가 1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배경으로 포워드 PER의 상승을 꼽는다. 상하이증시는 전날 과열로 인한 조정과 유동성 고갈 우려로 6.42% 폭락했지만 12개월 전에 비해 116.27% 높다.
찬티코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가는 "상하이증시는 확실히 글로벌 주식시장 중 가장 고평가됐다"며 "돈이 돈을 좇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와 모멘텀이 증시를 이끄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등락이 가파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하베스트볼러틸러티어드바이저스의 데니스 대빗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만약 상하이증시 투자를 원하는 경우, 주가 급락에 따른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옵션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시황판을 바라보는 한 투자자 <출처=블룸버그통신> |
CBNC는 전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고평가된 곳이 상하이증시라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에 의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향후 12개월의 실적전망에 기반을 둔 주가수익비율(포워드 PER)이 24.2배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1배에서 1년여 만에 세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S&P500지수의 포워드 PER은 17.4배, 홍콩 항셍지수는 11.6배에 그쳤다.
포워드 PER은 기업의 실적전망 대비 주가 수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주식이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상하이증시가 1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배경으로 포워드 PER의 상승을 꼽는다. 상하이증시는 전날 과열로 인한 조정과 유동성 고갈 우려로 6.42% 폭락했지만 12개월 전에 비해 116.27% 높다.
찬티코글로벌의 지나 산체스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가는 "상하이증시는 확실히 글로벌 주식시장 중 가장 고평가됐다"며 "돈이 돈을 좇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와 모멘텀이 증시를 이끄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등락이 가파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하베스트볼러틸러티어드바이저스의 데니스 대빗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만약 상하이증시 투자를 원하는 경우, 주가 급락에 따른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옵션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