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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진단] 중국, 주식내리고 부동산오르는 '시소효과'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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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효과 'NO' 2008~2014년상황과 달라, 유동성장 아직 여력 충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월 70개 중대형 도시 주택가격 통계를 발표한다. 도시별 부동산 경기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중국 부동산 호불황을 점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부동산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꼭 필요한 지표다.  18일 중국 통계국 발표자료에 따르면 5월 70개도시 신축 상품주택(자유 매매되는 주택) 가격은 전월비 0.7% 올랐다. 

판매 감소폭도 줄어들어 겉만봐서는 부동산 혹한기가 지났다는 관측이 나올법도 하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완화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텐진 등 1선도시(사회경제적 영향력이 큰 도시) 집값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목을 끄는 것은 중국 증시가 큰폭의 조정을 받는  시점과 맞물려 부동산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9일 6.42%의 폭락세를 보이며 상하이지수가 4400포인트대로 후퇴했다.  앞서 상하이지수는 6월 5일 5000포인트를 돌파한뒤 16일과 18일 3%대의 큰 조정을 받으며 47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놓고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다시 '시소효과'가 출현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즉 부동산과 주식 투자시장에서 부동산 자산가격이 올라가고 주식 가격이 본격적으로 내리막 하강길로 추세 전환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중국 부동산과 증시의 시소효과란  지난 2008년~2014년 상하이지수가 6100포인트 에서 1600포인트 까지 떨어지는 동안 상품 주택가격은 평방미터당 3800위안에서 6323위안까지 치솟았던 경험을 일겉는 말이다. 통계국은 18일 신축 및 일반주택 가격이 전월비 오른 도시가 각각 29개 37개도시로, 전월에 비해  2, 9개 늘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바로 이날 상하이지수가 3.67%급락하고 이튿날인 19일에는 6%이상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시소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의 시소효과 우려에 대해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관계자는 19일 "부동산 시장은 현재 균형점에 도달해있고 증시 역시 대기자금이 많아 현 시점을 유동성 유입의 꼭지점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시소게임 분석을 일축했다. 베이징대학교 뤼수이치 교수도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부동산 모두 중요한 투자의 수단으로서 일정한 대체 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5000포인트 부근의 주가조정 시점에서 나타난 부동산 지표 개선 소식은 이런 상관성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거시경제 앞날은 어느때 보다 밝지 않고  위안화 환율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식대로라면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중시한다. 리스크를 감수하며 자금을 부동산에 묻어두려는 투자자들이 드물것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웬만한 자산가들은 대부분 이미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있는데 또다시 맹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려 하겠느냐는 분석이다. 반면에 중소 투자자들은 주식으로 돈을 불리겠다는 열의가 강해 조정장이 펼쳐질때 저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부동산의 경우 5월의 통계지표를 근거로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있지만 실제 부동산이 회복세로 돌아섰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강하다.  선전 부동산 연구중심 관계자는 5월판매가 회복세로 보인 것은 사실이나 주택시장의 전체 재고에 비해 아주 미약한 것이며 특히 아직 분양전이거나 허가후 건축전인 주택을 합치면 재고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회복 판단은 낙엽 한 닢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다고 주장하는 겪이라는 얘기다.

중국에서도 부동산이 사놓기 무섭게 급등하는 이른바 부동산 폭리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부동산 투자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증시가 조정받는다고 예전처럼(2008년~2014년)무조건 주식을 처분하고 부동산으로 옮겨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중국 A주의 이번 조정장은 주식이 내려가고 부동산이 올라가는 시소게임의 전환점이 아니라 증시에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일어나는 타이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주식시장을 의도적으로 식히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판강 위원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판강 위원은 "정부가 증시를 살리고 죽이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 정책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해 시장에 대응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보기 쉽다"고 밝혔다. 시장 안팎의 투자환경과 시장 자체의 메카니즘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 움직임과 융자융권(마진트레이딩) 제약, 자금배분의 규범화 등은 모두 정상적인 시장 감독업무로서 부동산을 살리는 대신 인위적으로 증시를 억제하려는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당국의 이런 정책은 경제구조의 전환과 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인데 이를 잘 못 해석하면 시장 대응에 실패하고 결국 시장참여자들만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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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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