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스타들 투자에도 달인, 창업 벤처 설립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빙빙 안젤라베이비 벤처캐피털 투자 돈방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인기 스타들이 스타트업 투자자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창업시장이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젤라베이비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중국 미녀스타 안젤라베이비는 17일 벤처캐피털인 AB캐피털을 설립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중국의 유명 영화배우 리빙빙(李氷氷), 황샤오밍(黃曉明), 런취안(任泉)이 처음으로 스타VC(STAR VC)를 세운데 이어 두 번째 연예인의 벤처캐피털 설립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안젤라베이비는 AB캐피탈 설립을 발표하면서  "현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눈여겨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첫 투자처로 해외직구 전자상서래 업체인 양마터우(洋碼頭)와 해독주스 프랜차이즈인 헤이주스(Hey Juice)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989년생인 안젤라베이비는 중국의 톱스타로 중국판 러닝맨 제작에 앞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엔 이민호가 주인공인 글로벌 아시아 블록버스터 영화 '바운터 헌터스'에 출연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20대 후반의 안젤라베이비가 스타트업 투자자로 나서게 된 것은 남편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의 남편은 중국 최초의 연예인 벤처캐피털 스타VC의 공동 창업자 황샤오밍이다.

시장이 이들 유명 연예인의 벤처캐피털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들이 실물경제에 영향력을 미치는 투자자로서 능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의 재테크는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식음료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자오웨이(趙薇)나 판빙빙(范氷氷) 처럼 영화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분에 투자, 회사가 상장하면서 '대박'을 내는 사례도 많았다.

그러나 벤처캐피털 설립은 단순히 개인의 부를 증식하는 기존의 재테크와는 달리 성장성있는 기업에 투자해 창업을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투자로 인정받고 있다.

연예인이 대표를 담당하고 최종 투자를 결정하지만 투자 대상에 대한 면밀한 심사와 시장조사는 투자전문 인력이 전담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완쪽부터) 스타VC의 공동 창업자 런취안, 리빙빙, 황샤오밍[출처:바이두(百度)'
실제로 '얼굴 마담'에 불과하다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스타VC는 창립 이후 투자자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높은 지명도와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일반 투자자로서는 기대하기 힘든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일례로 스타VC가 지난해 9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투자한 '먀오파이(秒拍)'는 연예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단기간에 많은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스타VC가 성장성을 인정한 먀오파이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앱을 제작한 회사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모집 이벤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한창 유행이던 당시 인기 여배우이자 스타VC의 공동 창업자인 리빙빙이 자신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장면을 먀오파이에 올린 것.

리빙빙은 이때 마윈 알리바바 창립자를 다음 주자로 지목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4000여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유명 미녀 배우 리빙빙과 마윈의 '후광'으로 먀오파이의 가입자는 수십 배가 늘어나게 됐다.

한국 스타일 의류판매 인터넷 쇼핑몰 한두이서(韓都衣舍)도 스타VC를 투자자로 영입해 매출이 급증했다.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던 2006년 설립한 한두이서는 '동대문 브랜드' 창출에 성공, 현재 직원 수만 23000명이 넘는 중견 기업이 됐다. 증시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는 한두이서의 성장 가능성은 스타VC에게 인정을 받았다.

스타VC가 투자한 후 첫 번째 '싱글데이(11월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대규모 판촉행사)'에 맞춰 리빙빙, 황샤오밍, 런취안 3인은 한두이서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글을 남겼고, 이는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그 결과 한두이서의 판매량은 판매시작 1분 만에 1000만 위안(약 18억 원)을 돌파했고, 50분이 경과한 후에는 1억 위안을 돌파했다. 싱글데이 하루 동안의 매출은 2억 7900만 위안(약 500억 원)에 달했다.

스타VC는 올해 4월에는 P2P(peer to peer: 직접 거래)대출 업체에 투자하는 등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 영입 효과가 두드러지자 이들을 투자자로 영입하려는 창업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타VC의 런취안은 4월 "3000여 건에 달하는 투자제안서를 받았다. 우리의 투자전문 인력과 두 명의 공동 주주와의 엄격한 심사 끝에 대략 10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 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벤처캐피탈, 프리IPO 등 보다 전문적인 분야에 투자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