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이 이란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란 품목허가는 지난 5월 에콰도르 품목허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사례다.

이란의 고셔병 환자는 150여 명 수준으로, 1인당 연 치료비 2억원을 반영하면 연 시장규모가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르면 이달 중 초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시장 점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란 식약처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한국을 방문, 이수앱지스의 GMP에서 애브서틴에 대한 품질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준공된 용인공장을 희귀질환치료제 전문 GMP로 운영, 현재 치료제 수율과 효율 향상, 안정적인 해외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올해 성사된 남미와 중동지역 품목허가를 교두보 삼아,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까지 글로벌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셔병은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선천적 결핍으로 인해 빈혈, 간 비대증, 성장지연 및 신경계 증상 등을 수반하게 되는 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