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란 정부가 국산 고셔병 치료제에 대한 수입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산 희귀질환 치료제의 중동 수출이 기대된다.
이수앱지스(대표 김대성)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이 이란의 식약처로부터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란 식약처(MOH)는 한국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수입허가를 위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이수앱지스를 방문, 현지 실사 및 품질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애브서틴은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고셔병 치료제로, 미국 젠자임의 '세레자임'과 동일한 성분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영업을 시작, 외산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제품 출시 1년도 채 안돼 고셔병 치료제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이수앱지스 측은 이란 정부가 수입허가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애브서틴 초도 물량이 조만간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애브서틴은 현재 이란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고셔병 치료제 중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정부의 보험 지원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