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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 확정…38개 추진과제 달성 목표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10:35

출연연 역할 강화…융합·협업 생태계 '조성'

[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중소, 중견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개편하는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의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중소,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38개의 추진과제도 완료하기로 했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재정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마련하고, 앞으로 출연연이 정부과제 수주비중을 축소하고 기존 기술과 인력,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개 연구소의 정부 지원을 민간 수탁 실적과 연계해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출연연이 기업과 대학, 다른 출연연과 경쟁하는 구도에서 상호 융합하고 협력하는 구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융합클러스터 확대, 다양한 형태의 융합연구단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CI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이를 위해 융합연구과제 발굴 및 기획을 위한 융합클러스터를 연말까지 20개로 확대하고, 미션수행 완료시 해체·재구성하는 일몰형 융합연구단을 10개(연구단별 연 100억원)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출연연 자체 융합연구과제 중 우수과제 등을 발굴, 연구회에서 매칭·지원하는 창의형 융합연구단도 올해 15개까지 발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10월까지 출연연별 집중육성 패밀리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기술이전과 인력·장비 지원, 수출지원까지 패키지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출연연의 만성적인 연구인력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연 정규직 파견인력과 석·박사 연구인력의 중기 채용지원을 한 층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이 원하는 출연연 연구원을 지정·파견요청시 해당 연구원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

기초연구의 경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연구자 맞춤형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초연구과제의 특성에 따라 연구기간과 연구비를 자유롭게 신청하는 방식으로, 순수 기초연구과제의 경우에는 매년도별 연구비 규모는 적게 책정되더라도 장기간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R&D 상용화 연구비중 및 대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정부와 민간의 중복투자 방지하는 한편, 부실기업 참여 방지와 민간 R&D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 정부R&D참여 기업의 부담금을 상향해 국가 R&D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질 중심의 평가가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올해 11월에 부처 및 연구관리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표준지침의 현장적용을 점검하고 피드백 조치할 예정"이라며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실시간 연구비 관리시스템을 마련, 강화하고 정부R&D 출연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을 지정해 정책자금 마련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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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지표는 그린라이트...파월 잭슨홀 연설만 남았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지표가 계속해서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오자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급속히 확산된 침체 공포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50bp(1bp=0.01%p) 인하라는 '빅 컷'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5%, 50bp 인하할 확률을 25%로 반영 중이다. 지표상 9월 인하에 대한 '그린라이트'가 확인된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9월 인하 및 연내 인하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높아진 '비둘기' 기대치 "뛰어 넘기 어렵다" 지적도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잭슨홀 연설 이후 반응은 뜨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9월 회의 전까지 지표를 봐가면서 공격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은 열어둘 수 있으나, 시장이 기다리는 수준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월 연설로 인한 달러 충격도 없을 것이며, 달러는 전반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8명의 연준 위원 중 '비둘기파(dovish)' 메시지를 보낸 위원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단 한 명이며, '매파'로 간주되는 발언은 현재까지 5명의 위원에게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이었던 지난달 16일 "2% 물가 달성을 위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12명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인 5명 중 올해 연준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두 명이다. 나머지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 10일 "단 하나의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바킨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시간이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18명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 [사진=로이터] 2024.08.16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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