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화웨이, 새로운 AI 칩 출시 임박…엔비디아 H100급"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0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화웨이가 조만간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 제재를 극복하고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하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은 최근 몇 주간 화웨이의 최신 프로세서인 '어센드 910C'를 테스트해 왔다. 화웨이는 잠재 고객들에게 새로운 칩이 지난해 출시된 엔비디아의 'H100'과 비교할 만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H100'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 제재로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다.

WSJ은 화웨이가 계속해서 반도체 칩을 개발하면서 미국의 제재를 돌파하고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이 만든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식통은 화웨이의 칩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화웨이.[사진=블룸버그]2024.08.13 mj72284@newspim.com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대만과 같은 나라에서 공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주요 부품과 제조 장비에 대한 접근권도 약해졌다.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480억 달러의 펀드를 설립하며 자국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섰다.

화웨이는 새로운 AI 칩을 통해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로 중국에 풀리지 못한 AI 칩 수요를 대체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수출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소 사양이 낮은 중국 수출용 칩을 공개했지만, 중국 기업들은 다른 수단을 통해 고사양의 AI 칩을 공급받는 방법을 찾았다고 WSJ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중국 수출용 AI 칩인 'B20'을 준비 중이지만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대중 수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경우 이 칩의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910C 칩이 엔비디아의 B20보다 성능이 좋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화웨이가 새로운 칩을 성공적으로 생산해 내고 엔비디아가 여전히 중국 고객에 첨단 칩을 제공할 수 없다면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미국의 추가 제재가 없다면 화웨이가 내년 910C 칩을 130만~140만 개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