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주도 방송기술, 美 UHD 지상파 방송 표준으로 채택

기사입력 : 2015년05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7:33

2016년 최종 표준규격을 향한 기술 대전에서 선도적 역할 수행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한 '북미 지상파 UHD(3840 x2160) 방송 물리계층 부트스트랩(Bootstrap) 규격'이 최초의 ATSC 3.0 잠정 표준(Candidate Standard)으로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주요 방송사업자 싱클레어(SBG, Sinclair Broadcast Group)의 자회사 ONE Media社와 공동으로 부트스트랩 규격을 제안해 전국망규모 1위 사업자인 pearl 그룹을 포함한 미국 방송사업자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으며, 이번에 ATSC 회원사 투표를 거쳐 최초의 규격문서로 승인됐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채택시킨 기술은 부트스트랩 신호가 기존의 데이터 신호와 분리해 운영 가능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해 방송사업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열악한 방송 수신 환경에서도 부트스트랩만 수신하는 것이 가능해, 특히 이동 서비스에서 일부 구간에서의 수신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기준 신호는 끊기지 않아 서비스의 연속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ATSC 3.0 규격은 이번에 승인된 부트스트랩 규격을 필두로, 올해 연말까지 물리계층 규격, 전송계층 규격, 코덱 등 응용계층 규격이 추가로 잠정 표준 승인 예정이다. 

이후 각각의 잠정 표준을 통합해 2016년 초에 최종 표준규격이 제정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방송 표준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방송 표준의 미래에 대해서 방송사들과의 꾸준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창조적 개념의 부트스트랩 표준화를 공동 추진하여 기술 진화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채택된 기술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규격을 상정, 계속해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MC연구소장 김창용 부사장은 "ATSC 3.0은 향후 디지털 방송 서비스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표준으로UHD TV 방송 전송 뿐 아니라 양방향 방송 같은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 방송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송 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설명
 
□ ATSC 3.0 (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19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에서 제안한 기술을 디지털 HDTV 방송 표준으로 채택하며 미국의 디지털 TV 전송 방송을 통칭하는 용어가 됐다. ATSC 방식은 유럽의 DVB 방식이나 일본의 ISDB 방식에 비해 전송속도가 빠르고 호환성이 높으며 다양한 신호포맷으로 여러 채널의 방송이 가능하다. 북미 지역, 한국 등에서 디지털 TV 방송 표준으로 채택되어 있다.

□ 부트스트랩

방송 송출 타워로부터 나오는 ATSC 3.0 신호를 TV가 수신해 최초 동기화를 수행하고, 이로부터 원하는 방송 서비스를 탐색하는 기술로 지상파 방송 송수신 최초의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