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내츄럴엔도텍 악재, 조정 '트리거'되나..개별주 '출렁'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6:04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16:45

"실적 호전 대형주로 매수세 이전"

[뉴스핌=김양섭 우동환 이에라 백현지 이보람 기자] 주식시장에서 가파르게 올랐던 개별주들이 출렁이면서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 때 5% 이상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돌발 악재가 발생한 '내츄럴엔도텍'이 개별주들의 투매 현상을 촉발시킨 트리거(방아쇠)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까지 강세를 유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면서 1시 20분께 하락 반전한 뒤 빠른 속도로 낙폭을 키워 장중 한 때 5% 이상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코스닥 지수는 결국 전일대비 11.18p(1.56%) 내린 703.34에 마감됐다.

22일 코스닥 지수 1분봉 차트 <자료출처=키움증권HTS>

◆ 내츄럴엔도텍 돌발 악재..일각에선 '코스닥 조정론' 제기

이날 장중 급락 배경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내츄럴엔도텍' 악재를 거론했다.

송상훈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개별종목중에 내츄럴엔도텍의 악재가 심리적으로 개별종목들의 투매를 불러일으키는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에 대해 투매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코스닥 지수 720선이 저항선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내츄럴엔도텍 이슈가 터지면서 투자심리 급속히 냉각됐다"며 "어떻게 보면 시장과 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린 것으로 볼 수 있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현상이 재차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일부 종목에서 매물이 나온 게 원인으로 단기적으로 빠졌다는 건 차익실현 욕구들이 일시에 분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코스닥 조정론을 거론했다. 한 운용사의 중소형주펀드 매니저 A씨는 "코스닥 조정의 시작일 가능성 있다"면서 "오늘 급락은 어닝시즌, 기관 매도, 내츄럴엔도텍 영향이 다 겹쳐서 변동성이 커진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츄럴엔도텍이 단순한 스캔들로 끝나지 않으면 기업 실적을 추정하는데 신뢰감이 떨어지게 되고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어닝시즌, 실적 호전 대형주로 매수세 이전"

실적이 잘 나오는 대형주로 매수세가 이전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해석도 있다. 운용사 매니저 B씨는 "중소형주는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오른 측면이 있는데, 최근 어닝시즌을 맞아 대형주들의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추세여서 매수세가 이쪽으로 넘어가는 유인책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종별 선별 과정이 진행되는데 덜 올라간 종목의 키높이 맞추기, 교체매매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의 전체 방향성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허 센터장은 "유동성장세라고 본다고 하면 돈의 흐름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장기적 뷰를 나쁘게 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조윤남 센터장도 "그리스 문제, FOMC 등이 있어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지수가 3분기 중 전고점 2231선을 넘어서 225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개선이 가장 확실한 분야, 증권, 화학등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한요섭 연구원 역시 "내츄럴엔도텍 이슈는 개별 업체 이슈로 시장의 전체 분위기는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우동환 이에라 백현지 이보람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