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유로 증액
[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7억유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출처=AP/뉴시스> |
이로써 그리스의 ELA 한도는 당초 711억유로에서 718억유로로 상향된다.
ELA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리스 중앙은행은 자국의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다. 다만 이 대출의 이자율은 ECB의 일반 대출 금리보다 높다.
그리스 은행들은 ECB가 일반 대출에서 '정크' 등급인 그리스 국채를 담보물로 활용하는 면제 조항을 유예한 이후 ELA로 몰리고 있다.
지난주 ECB는 그리스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더 늘리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4월 초 그리스 정부의 부채 상환에 부담을 주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