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받아도 '그렉시트'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8일 러시아와 정상 회담 성과에 주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개혁안 타결과 구제금융 집행이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이른바 그렉시트 경고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마지막 지원금을 받아낸다 하더라도 경제 펀더멘털에 심각한 흠집이 발생한 만큼 결국 유로존을 탈퇴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8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회담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맞은 그리스에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리스 옛 통화 드라크마[출처=신화/뉴시스]
 31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그리스 정부가 채권국으로부터 개혁안에 대한 승인을 얻어내고, 구제금융 지원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렉시트 리스크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정부가 직면한 근본적인 리스크는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저성장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유로화 실질환율도 그리스의 생존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그리스의 급진좌파 신정부가 채권국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진행하는 사이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은행권 예금 이탈이 점차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사이 국내 은행에서 해외 은행으로 빠져나간 가계 예금이 142억유로에 달했다. 기업 예금 역시 같은 기간 52억달러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눈덩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의 로빈 브룩스 전략가는 “예금 이탈 규모가 과거 위기 당시보다 커졌고, 이 같은 금융권 상황은 실물경기에 커다란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다른 주변국으로 위기가 전염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8일 그리스와 러시아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자금 지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스의 현금 자산은 앞으로 20일 후 바닥을 드러낸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진단이다. 구제금융 마지막 집행분인 70억유로가 지원될 경우 급한 불을 끌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리스 정부는 채무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채 상환이 불가능하며, 채권국들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러시아 정부는 그리스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스는 러시아와 종교적인 측면에서 공통점을 지닌 데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데 따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 슈피겔은 이번 협상에서 그리스가 러시아로부터 특정 수출 품목의 엠바고 폐지와 가스 가격 인하 등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