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을 20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29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은 1000억달러 수준인 교역 규모를 2020년까지 20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겐나디 팀첸코 '러·중 사업위원회' 러시아 측 대표는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올해 양국 교역을 1000억 달러로, 2020년까지 20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는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굳건한 협력은 친밀감과 경제적 필요에 의해서였으며 오늘 그 관계는 새롭게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금융, 에저니 분야 및 인프라 사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팀첸코는 "루블화와 위안화의 상호 결제확대와 유라시아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조기추진 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은행(AIIB)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아시아 금융권 통합 구성에 힘을 실어줬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